여성질환
자궁경부염
자궁경부란 자궁의 입구를 말하며 자궁이 질 상부로 돌출된 부분이다. 자궁경부를 덮고 있는 것은 두 가지 종류의 세포인데, 하나는 피부처럼 매끄럽고 분홍빛을 띠며 자궁경부을 덮고 있는 편평상피세포이고 다른 하나는 자궁내경관에서 유래한 원주상피세포로 육안으로 볼 때 오돌토돌하며 붉은색을 띠고 분비물을 생성하는 세포이다. 상피세포의 종류에 따라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달라진다. 편평상피세포로 이루어진 자궁외경관(ectocervix)은 질에 염증을 일으키는 트리코모나스원충(trichomonas), 칸디다균(candida),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HSV) 등에 의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임균(Neisseria gonorrhoeae)이나 클라미디아균(Chlamydia trachomatis)은 분비 기능이 활발한 원주상피세포로 이루어진 자궁내경관(endoecervix)에만 감염을 일으킨다. 이러한 임균 혹은 클라미디아균에 의해 자궁내경관에 염증이 생겨 노란색이나 연두색을 띠는 점액화농성 분비물이 분비되는 것을 자궁경부염이라고 한다.
증상
전형적인 증상은 뮤코퍼스(mucopus)라고 불리는 노란색이나 연두색을 띠는 점액화농성 분비물이 자궁내경관에서 분비되어 나오는 것이다.